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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는 다들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ㅎ

오늘은 재미없는 얘기 하나 할께요^^;



저에게는 스마트폰이 하나 있습니다. 노키아에서 만든 Xpressmusic 5800 이라는 녀석인데 공짜로 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노키아라고 하면 어디 일본 회사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노키아는 예상 외로(?) 사회주의 색이 아직 짙은 북유럽의 작은 국가 핀란드의 한 휴대폰 회사 입니다. 일본 회사냐고 물을 만큼 노키아는 한국에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지 금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몇년 전 한국 휴대폰 시장에 뛰어 들었다가 철수하고 최근에 딸랑 스마트폰 세개의 모델을 출시했는데 그마저도 공짜폰이 되어 KT와, 심지어 한국 노키아의 지원도 거의 없이 차별받고 있어 서자폰(KT와 한국 노키아를 아버지와 형이라고 부르지 못하는)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노키아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예상 외로(?)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먼저 아래 링크를 읽어주세요.



http://catchrod.tistory.com/370



저는 상경계열을 전공하고 있는데 대학 들어오면서 생긴거랑 안맞게 공부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서 배운다는 생각에 듣는 것, 보는 것, 모든 것을 흡수하려 했던 때 였습니다. 예를 들면, 경제의 가장 기본적인 명제인 '최소 비용으로 최대 이익'과 같은 것들 말입니다. 하나의 흐름에만 둘러쌓여 있던 대학 새내기 시절에는 그것이 세상의 전부라, 그것만이 옳은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생각은 오른쪽으로 굳어져 갔습니다. 


그 러다가 군대가서 운 좋게도 책을 읽을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때 주로 읽던 책들이 조금은 덜 오른쪽적인 녀석들이었는데, 계속 읽다가는 군대생활을 도저히 못 견딜 것 같아서 그 중에 몇권은 읽는 도중에 스스로 봉인(?)하기도 했더랬습니다. 워낙에 무지하다 보니 처음으로 만나는 지식의 정수의 강에 빠져 허우적대며 정신을 못차렸더랬습니다. 세상의 다른 면을 조금씩 보게 된 것입니다. 제가 아는 것들이 아주 지엽적이고 편협하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들기 시작합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사회주의가 최고라는 이야기만 듣고 자라 그것을 진실인냥 믿는 북한주민들의 사고방식이 저와 그다지 다를바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오른쪽의 성향에 무언가를 조금씩 덧대던 시기였습니다.


오른쪽이 있으면 왼쪽도 있습니다.

주류가 있으면 비주류도 있습니다.

발전된 곳이 있으면 덜 발전된 곳도 있습니다.


오른쪽이라고 해서 항상 옳은 쪽=right 인 것 만은 아닙니다.

애플의 성공으로 상징되는 미국식 비즈니스 모델만이 옳은 것도 아닙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 사회는 애플만을 보게 강요합니다.

하지만 노키아는 애플만 있는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앞에서 사회를 이끌어 가는 것만이 진보가 아니라

낮은 곳으로 부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요즘의 대학생들 해야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토익도 쳐야하고 자격증도 따야하고 어학연수는 다들 기본적으로 가드랩니다. 봉사활동에 알바해서 등록금도 대야합니다. 꿈이니 행복이니 하는 말들은 능력있고 공부 잘하는 '엄마친구아들'이나 돈 많은 '아는친구'나 생각할 수 있는 사치품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것들을 생각할 여유따윈 없습니다. 눈을 가린 경주마도 나보다는 옆을 더 보면서 달려갈 겁니다.


이제 막 대학새내기가 되신 후배님들도 계실 겁니다.

한창 대학생활을 즐기거나 막 제대해서 사회적응 하느라 힘든 후배님들도 계실 겁니다.

취업 준비에 누구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후배님들도 계실 겁니다.


아마 우리 부산학생 통역협회 후배님들이라면 나중에 흔히 말하는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사회의 리더들이 되실 겁니다. 그 이전에 우리가 깜빡잊고 지내던 '균형'이라는 녀석도 조금 생각하며 대학생활을 보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리더가 되실꺼니까 더욱더 말이죠.



위의 링크에 나와있는 내용처럼

인도시장에서 상위 10%와 하위 60% 중 어느 계층을 타겟으로 삼더라도 시장 점유율이 같은 상황일 때

여러분은 어느 시장을 타겟팅 하시겠습니까?


아는 것이 별로 없어 제 능력으로는 무엇이 옳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더 재미있는 답을 내놓으실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56기 영어파트 잘생긴 한무(존재자체가 역설. 어떻게 한무가 잘 생길수가!)씨가 자주하는 말을 하나 인용해 보겠습니다.


Diversity is the beauty of life.


다양성의 추구라는 인간의 본능이 꼭 생물학적 생존만을 위해 우리의 유전자에 흐르고 있지는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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